완주 다섯째 날에

by 파랑새 앵선



오늘은 음악 때문일까?

흐릿한 날씨 때문일까?

마음이 착잡하고, 울적하다.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삶의 방향 설정을 다시 해야 하는 걸까?

이 나이에?


내가 좋아했던 것들, 사랑했던 것들, 멀리 하고 싶었던 것들, 상처 준 사람들....

언제쯤이면 이러한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질까?


누군가에게 깊은 사랑도 받고 싶다.

내가 주는 사랑이 아니라, 내가 받는 사랑!

사람들은 말한다.

사랑한다고!

그중 과연 몇이나 정말 사랑해서 하는 말일까?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그 사랑은 없는 걸까?


난 아직도 19살의 꿈을 꾸고 았는 걸까?


여행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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