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의 시간
빈 듯한 허전함과 고요함!
그 속에 울리는 음악과
비어지는 와인 잔!
세 해는 벌써 네 밤 지나고....
저마다 한 해의 포부를 쏟아내지만
닌~
그저 멀거니,
그대들을 바라볼 뿐!
시간이 약이라더니~
시간은 나를 집어 삼킬 듯, 화살처럼 나를 향해 날아오르고,
나는 그저~
허공에 맴돌다 간 바람처럼....
그저 지나갈까?
이 한 해!
그렇게 가지 않기를......
철학이 있는 건축가들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가득,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 기웃기웃 합니다.(1999년 경기도 건축 문화상 수상, 2000년 고양시 건축 문화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