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각하고 있는 마음 글귀가 있는지요?

생각하고 있는 마음 글귀

by 하린

남을 꾸짖는 사람은 허물이 없어도 억지로 허물을 찾아내고,

자기를 꾸짖는 사람은 없는 데서도 허물을 찾아내야 덕이 자랍니다.

채근담 -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내 마음속에 마음 글귀 하나씩 쌓이고 있었다. 그리고 쌓여가고 싶어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오면서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다.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글귀를 찾아서 필사를 해놓고 어딘가에 메모를 해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마음 글귀를 적고 있었던 거 같다.



마음 글귀를 적다보면 어느 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 안정이 되고 쉬어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골머리 아프게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고, 힘들어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만큼 마음 글귀는 내 마음에 안정과 피로를 감싸 안아 주었다. 무엇보다도 마음 글귀로 인해 시도 다시 적을 수 있었고, 글쓰기도 해볼 수 있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던

어떤 마음을 하고 있던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단지 단초로운 생각일 뿐이다.

by 하린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