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보는 시선
20년 후에는 당신이 했던 일들보다
하지 않았던 일들을 더 후회할 것이다.
그러니 배를 묶어둔 밧줄을 풀어라.
안전한 항구를 떠나라.
바람을 타고 항해하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 마크 트웨인 -
우울증 약을 복욕한 지 벌써 15년차, 정말 오랫동안 복용하고 있다. 아직도 나는 ing이다. 그렇다보니 우울증을 앓고 아니 우울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겪어보지 못해서가 아니다. 내가 오랫동안 먹고 있으면서 느낀 건 20명 중에 1명은 우울증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은데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그리고 그걸 보여내는 순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자신을 탓하며, 용서하지 못하며 타인을 더 공격하는 것에 행동을 보일 것이다. 어떤 것으로도 헐뜯고 무시한다. 우울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잘못이 아니잖아. 자신들도 갖고 싶어서 갖게 된 것이 아니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우울증도 자신의 신념이 강하면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으면 우울증도 없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별개이지 않을까?
자신에게 탓하게 되며, 모든 것에 괴로워 죽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손을 다 놓아버리고 싶어 목놓아 울어버린다. 아니면 혼자서 방황을 한다.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연스럽게 방황을 하게 된다. 왜 그러는지 모른다. 내 마음도 나도 모른다. 분명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은 가득 차 있는데 머리와 몸이 다르게 움직인다. 우울증도 이 정도면 지칠 때가 되었는데 지치지 않는다. 뭔가 결단이 있기보다는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처음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일까?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우울증이 지쳐서 원래 자기의 자리로 돌아갈까?
내가 하는 것에 있어서 좋은 것이 없다 한들
상쾌한 웃음이 반복되어 분명 꽃이 피어
주변을 환하게 해줄 일이 있을 것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한 송이 예쁜 꽃이 되어
주변 환경에 오염되지 않게 될 것이다.
by 하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