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띄우는 시
하린아,
오늘은 저녁 노을이 유난히 길어서
그 빛을 담아 너에게 몇 줄 적어 본다.
여행길의 작은 골목마다
낯선 향기가 피어오르고,
그 순간마다 나는
너의 웃음을 떠올린다.
혹시 이 길 끝에
네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멀리 있어도
너는 늘 내 곁의 동행처럼,
나는 네 안에서 길을 찾는다.
오늘도 마음속에서
너에게만 들리는 편지를 쓰며,
사랑은 이렇게 여행 속에서
조용히 내 마음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