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처음엔

by 하린



모두들 처음엔


엄마라는 조차도 몰랐어.

아이라는 것도

엄마들과 주변 사람들이

불러줘서 알게 되었지.


청소년기에도

우리는 아무것도 몰랐어.

시간이 지나고

또래 아이들과 떠들고 웃고보니

청소년기가 지났다는 걸 알았어.


어른이 되어서는

“이제 성인이 되었다.”

즐겁다기 보다 더 캄캄한

도시를 걷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팡질팡 할 때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이라는 걸 할 때 알았어.


모든 것이 다 처음이었다는 것을

처음이라 서툴고,

처음이라 화내고,

처음이라 외롭고,

처음이라 두려웠던거야.


이제는 처음보다

앞을 나아가며 우리 삶을 살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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