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통해 나도 표현할 수 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도 아니고
초등학생 때 담임 선생님의
애정 어린 칭찬이 그리워서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학생 때 선생님의 오해를
뒤덮기 위함도 아니다.
오랜 시간 정체된 글쓰기 실력이
못내 아쉬워서는 더더욱 아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단지 지금의 내 생각, 감정, 행동을
인지하기 위함이고
사랑하는 사람들,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함이고
내가 지금 여기 살아있음을
경험하기 위함이다.
글을 쓰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나는 늘 감각,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음악, 미술, 춤 등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그런데 글쓰기를 통해
나도 ‘표현’ 할 수 있다.
그러니 글을 못 써도 좋고
글씨가 이상해도 좋다.
일단 써 보자.
그냥 써 보자.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을 바라보고 느껴보고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