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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배꼽 Dec 27. 2019

단호한 그녀, 28개월 딸

딸아이를 위한 자장가







딸아 엄마도 가끔 상처 받아

하지만 참 많이 사랑해 너를


딸아이 낮잠을 재우기 위해 자장가를 불러줍니다.

엄마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조용하게 잠을 청하고 싶은 것인지

"그만, 그만해!"라고 외치는 딸이네요.

가끔 엄마인 저도 딸에게 상처를 받을 때가 있고,

아직은 구체적으로 본인의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지는 못하는 딸이지만

저로 인해 딸 또한 때때로 상처를 많이 받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엄마인 제가 딸을 참 많이 사랑한다는 사실이에요.

딸도 저를 많이 사랑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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