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퇴소 후 본격적인 시작
달달이가 계속 지금처럼 순둥순둥하게 커줬으면 좋겠는데, 100일 전에 계속 바뀌는게 아기인지라 걱정이 된다..
슉슉이는 기대보다 잘해주고 있어서 짠하면서도 이쁘고 기특하다.
동생이 조금만 잉 소리를 내면 ‘잠깐만~ 내가 가볼게~ 기다려~’ 이러고는 달려가서 ‘아가야 울지마~’ 하면서 아기침대 사이에 손을 넣어서 볼을 쓰담쓰담해주는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쳐다보게 된다.
너무 동생한테만 신경쓰면 상처받을까봐 무심한 척 하고있는데, 그러다보니 오히려 자기가 더 아기한테 관심을 가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부분에 신경을 계속 써야해서 아이 둘을 키우는 게 어려운 거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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