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오는 건가?
구멍 속을 지나가는 바람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바람이 만든 것인가?
구멍이 만든 것인가?
장자의 이야기에서 나온 거라는데
한동안 머릿속에서 맴돌고 다양항 생각을 하게 했다.
바람이 만들었다 혹은 구멍이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는데 그럼 무엇이 만든 것인가?
구멍이 너무 크거나 막히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채우지 말고 구멍을 비워야 한다.
바람이 너무 적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바람이 섹소폰을 만나 음악이 되기도 하고,
바람이 창문틈을 만나 소음이 되기도 한다.
바람이라는 물질과 구멍이라는 물질이 만나 소리라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냈다.
바람, 구멍, 소리는 하나로 카테고리를 만들 수 없는데 각각 다른 것이 만나니 새로운 것이 만들어진다.
두 개의 경계에서 새로운 무언가가 만들어졌다..
우와.. 서프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