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존재와 이별에 이성적인 침착함은 불가능합니다.
사랑하는 존재와 이별에 이성적인 침착함은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반려견의 보호자이기 전에 "우리 애기가 너무 보고싶어", "우리 애기 냄새가 나."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유난스럽다거나 , 가족도 연인도 아니고 강아지 인데 그정도야?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동물을 너무 좋아하지만, 그 마음까지 이해하기는 어려웠으니까요.
'난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그정도는 아니야. 하지만 강아지는 한번 키워보고 싶어.'
이랬던 마음이
"강아지도 자식입니다. 자식과 같은 존재고 무지개 다리 건널 때까지 보호해야할 존재입니다."
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으니까요.
지금 여러분에게 반려견은 어떤 존재인가요? 반려견을 생각하는 마음은 아이들의 연령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이들을 떠나보내고 난 후에도 더 깊게
지속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프고 힘들어하면 가슴이 철렁하고 이 작은 존재가 혹여라도 나의 무지함 때문에
고생할까봐 노심초사 하시겠지요..?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라서 우리는 더 예민해질수밖에 없습니다. 막연하게 두려워하기보다
몇가지 준비를 하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조금덜 미련이 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몇가지 염두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반려견은 자식처럼 독립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처럼 언어적 의사소통을 할 수 없습니다. 더 예민하게 살펴야 합니다. 노령기에 접어든 반려견은 감각은 둔해지지만, 신경은 예민해집니다. 그리고 함께 한 생활속에서
적응된 것이 있기 때문에 마치 보이는 것처럼, 마치 들리는 것처럼 행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하지만,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것이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케어 방법입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합니다. 어떻게 이 순간을 보내야할지 함께 볼까요?
분명히 독립적인 아이라 혼자 자는 것을 즐겼는데 함께 자자고 하거나 안아달라고 하는 등의 곁에 있으려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표현입니다. 많이 안아주세요. 그리고 평소보다 조금더 포근하게 해주세요. 청각,시각, 후각이 어두워지면서
불안해하거나 더 의존적으로 될 수 있어요.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더 많이 표현해주세요.
목욕이나 미용이 스트레스 받을까봐 조심스러운데 해야할까요? — 규칙적인 목욕과 미용은 필요합니다. 당연히 아이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선에서요. 너무 짧게 하면 안되요. 자주 미용해서 일정한 길이를 유지해주고 가꿔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항상 청결함과 부드러운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사랑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말이지요.
산책이 필요할까요? 조금이라도 햇살을 받으며 걷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눈이 안보이거나, 관절의 문제 등으로 걷기 힘들다면 유모차를 이용하거나 안아서 햇살을 보고 다양한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것이 아이들의 잔잔한 일상에 활력이 될거에요.
그동안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한 것이 미안해요. 먹고 싶다고 했던 것 편히 먹을 수있도록 해주는건 어떨까요?
— 아닙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질 수도 있어요. 신선하고 부담이 되지 않을 좋은 것을 주세요.
약을 많이 먹는 친구라면, 약먹고 나서 기분좋아질 수 있도록 맛있는 먹이를 주거나, 가벼운 산책으로
분위기를 전환해주세요.
반려견과의 이별은 갑작스럽지 않습니다. 반려견 역시 우리와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아프거나, 기력이 쇠약해지거나 우리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의 노령기에 나타날 수 있는 행동변화와 케어방법이
지금 노령기 시기를 보내는 반려견과 보호자님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