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는 편지
중학교 시절, 같은 반에 같은 이름을 가진 남자애가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어느 날, 잊고 살았던 그 남자애의 연인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잘 지내고 있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무심코 편지에 답장을 쓸 때만 해도 저는 몰랐습니다. 가려졌던 제 기억 속 첫사랑이 누구였는지 깨닫게 될 줄은... "아직도 마음속 그리움이 남아 있습니까?"
- 그리움에 대한 러브레터이다
와타나베 히로코는 후지키에 대한 그리움으로 쓴 편지가 발단이다. 우연히도 동명이인에 같은 중학교를 다녀서 계속해서 편지를 주고받는다. 그러면서 와타나베 히로코는 후지키의 새로운 모습과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 사랑에 대한 러브레터이다
편지만큼 중요한 도서관인 만큼 책 제목으로 심리를 표현한다. 후지키가 떠나기 전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떠난 후 자신이 모르는 후지키의 모습을 알고 싶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잘 지내나요? / 전 잘 지내요 처음과 끝 수미상관처럼 보여주지만, 내포된 의미는 다르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편지형식으로 진행한다.) 처음은 그리움이고, 끝은 마지막 인사로 끝낸다. 특히, 와타나베 히로코와 후지키를 교차해서 표현한 씬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에 후지키가 쓴 편지를 돌려주는데, 마음의 정리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고 생각한다.
- 폐렴
후지키의 아버지는 폐렴으로 돌아가셨는데, 후반부에 후지키가 똑같이 폐렴에 걸린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할아버지의 갈등과 화해, 아버지의 장례식을 보여줌으로써 똑같은 과거를 마주했지만, 반복되지 않음을 통해 과거에서의 자유를 보여준다.
- 이사와 등산
등산 중 조난으로 죽은 후지키로 인해 어떤 이는 등산은 포기하고, 어떤 이는 조난이 생기지 않도록 불아범이 된다. 같은 맥락으로 후지키네가 이사하려고 하는 게 집이 무너지기 때문에 아니라 후지키의 아버지와의 죽음과 추억을 회피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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