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대 임상심리학과 편입 -두번째 이야기
일하면서도 공부할 수 있는 사이버대를 알아보았다.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아동학사는 취득했고,
그 이후 방송대와 일반대 유아교육과로 재학도 했지만 주말의 시간을 온전히 내어놓아야 했기에
워킹맘으로서 평일에도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데
주말에도 같은 상황이 이어지니 도무지 계속 할 자신이 없었다. 상황이 따라주지도 않았고…
그래서 이번엔 내가 해낼 수 있는 수준에서
알아보고자 했다.
보육교사로 근무하면서 유아교육 전공자들이 부러웠었다. 그런데 막상 유아교육을 전공해도 똑같은 대우였고, 나도 충분히 유아반을 맡아 아이들과 즐거운 놀이를 했었던 터라 크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때 그때 필요한 건 다양한 책들을 통해서 공부를 해나가서 참고자료도 집에 모셔두며 자기계발을 이어갔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게 되면 유아임용고시를 보거나 대학원을 진학하여 원장의 길로 갈 수는 있겠다.
그렇지만 나는 임용고시를 보고 준비할 여력도 안되었고 .. 조직생활보다 성장하며 나만의 무엇을(?)만들어가고 싶었기에 나는 유아교육 진학을 도중에 그만두게 되었다.
(재활용 스펀지로도 탐색하며 얼마든지 과학놀이로, 아이들에게 놀잇감이란 상상 그 이상으로
일상에서 만나고 볼 수 있는 모든 것이다! )
무언가를 시작했는데 그만두는 건…
뭔지모를 내가 패배자가 되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래서 이번에 정말 내가 끝까지 해내고자 낮은 목표를 세웠다. 그저 졸업을 목표로 하자.
물론 꿈은 크다. 상담과 임상을 함께 다루며 나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책도 내고 아이들도 만나며 내 시간을 자유롭게 보내면서도 계속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일단 졸업을 목표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대사대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사이버대 중에서
임상심리학과는 대사대만 있어서였고, 재학 중에 실습을 수업으로 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였다.
임상심리사 취득시에 실습이 필요한데 그 부분을 어느정도 수업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워킹맘으로서 장점으로 다가왔다.
내가 이 길을 택한 이유는 1편에서도 이야기 하였지만
보육교사를 하면서 보육교사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해소하고 싶었고, 발달이 느린아이들 심리정서적으로 문제행동을 가진 아이들이 늘어다고 있다는 현실지각이 큰 부분이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하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전문가를 찾아보았다. 보육교사의 이런현 문제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내가 생각했던 이슈에 대해 이미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길을 더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나라 보육의 방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거라고 … 전문가의 길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