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으로~

출발

by botong

가을 좋다ㆍ


사람 사는 시간을 계절로 금그어본다ㆍ

응애~하고 통통~ 튕기듯이

봄처럼 살다ㆍ

번개같은 눈빛과 천둥처럼 쿵쿵거리는

여름같은 시간을 산다ㆍ

황금같은 열매와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단

가을같은 시간이 온다ㆍ

그리고 ᆢ

눈덮인 포근한 구들장을 가진 오두막

은근한 메주냄새를 지닌

그림같은 겨울에 머문다ㆍ


푸른 들판은 눈밭으로 변해

나는 마음껏 그림을 그린다ㆍ

살아온 시간을ㆍㆍ

살아갈 시간을 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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