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하게 살긴 싫은데ᆢ

시시

by botong

아직 가을이다ㆍ

아니 겨울 안의 가을이다ㆍ

노랑 은행잎들이 나불나불거리는게

귀엽게만 느껴지는게

가을이다ㆍ


문득

사는게 뭐라고- ᆢ 어느 작가의 책제목이 떠올랐다ㆍ

사는게 진짜 뭐라고~

늘상 타인의 시선에서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는지


그러다ᆢ

강하게 떠오르는 내면의 소리

시시한건 싫은데

나ᆢ시시하게 아무것도 모르고

이렇게 습관처럼 떠다니는 건

진짜 싫은데


왜ㆍ

여기에 있는 건지

일을 하는 건지

여기에 왔는지

생각을 챙겨야지~하는

겨울 속 아직은 가을인 시간이다ㆍ

더 이상

타인이 지옥이게 두지는 말자는

쨍한 노랑잎들을 보는 나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