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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산다ㆍ
단풍
by
botong
Dec 2. 2024
시간이 너무 빨리 사라진다ㆍ
손에 움켜잡은 모래처럼 ᆢ
스르르~ 어느새 사라지고만다ㆍ
어릴때는ᆢ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ㆍ
조금 더 컸을때는 고통이 전부인것같은 시간이 지겨워 빨리 늙고 싶었다ㆍ
더 이상 크기를 멈추고 쭈그러드는 지금은ᆢ
천천히 살고싶기에ㆍㆍ
천천히 생각한다ㆍ
천천히 숨쉰다ㆍ
천천히 만난다ㆍ
그리고 천천히 헤어진다ㆍ
무어든ᆢ다 천천히 하려는 나는
천천히 지고싶은 초겨울 단풍인가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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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겨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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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ong
보통으로 잘 실고싶은데 그게 제일 어려운 일인것 같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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