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천천히 산다ㆍ

단풍

by botong

시간이 너무 빨리 사라진다ㆍ

손에 움켜잡은 모래처럼 ᆢ

스르르~ 어느새 사라지고만다ㆍ


어릴때는ᆢ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ㆍ

조금 더 컸을때는 고통이 전부인것같은 시간이 지겨워 빨리 늙고 싶었다ㆍ

더 이상 크기를 멈추고 쭈그러드는 지금은ᆢ


천천히 살고싶기에ㆍㆍ

천천히 생각한다ㆍ

천천히 숨쉰다ㆍ

천천히 만난다ㆍ

그리고 천천히 헤어진다ㆍ

무어든ᆢ다 천천히 하려는 나는

천천히 지고싶은 초겨울 단풍인가ᆢ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마음 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