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하는 제품이 시장에서 먹힐까? 테스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다음 5가지는 시장 적합성과 사용성 검증을 위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1. 프로토타입 (Prototype)
프로토타입이란,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험용으로 미리 만들어보는 물건을 의미합니다. 시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프로토타입 유형으론 포스트잇 프로토타입이 있습니다. 포스트잇에 플로우를 대략적으로 스케치하는 것입니다. 각 핵심 화면을 포스트잇에 그려 그것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주면 됩니다. 제품을 판단하는 내부 이해관계자 또는 사용자는 포스트잇 프로토타입만으로 제품의 골자를 알 수 있습니다. 포스트잇 한 장을 보여주고 버튼을 누르게 하며, 그 버튼을 누르며 새 포스트잇으로 바꿔가며 모의시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유형으론 Figma와 같은 툴을 이용하여 대략적인 기능 및 UI를 스케치해 클릭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 프로토타입은 완성도가 매우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적은 투자로 제품이 어떻게 생겼는지 투자대비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들과 온라인으로 쉽게 공유해 사용자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와이어프레임 (Wireframe)
와이어프레임이란 제품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레이아웃을 정적인 로우 피델리티 상태로 재현한 것으로, 간단한 모양만을 사용하여 인터페이스를 시각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프로토타입보다 더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있고 보통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거나 서비스의 흐름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마찬가지로 이해관계자 또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MVP (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MVP는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최소한의 기능(features)을 구현한 제품입니다. 가설들을 제대로 테스트하고 경제학과 관련된 가설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실제 제품과 매우 유사한 시제품입니다. MVP는 버전 1.0 제품이 아닌 테스트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아도 되며 사실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MVP 제작은 완벽한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훨씬 쉬우면서도, 사람들이 여러분의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구매하는 데 비용을 지불할지 여부를 검증하고 싶을 때 효과적입니다.
예시) 음식 배달 앱 도어대시
대어도시 창업자들이 스탠퍼드 학생들에게 처음 선보였던 MVP는 팔로알토 근처에 있는 인기 있는 웹사이트들의 PDF 메뉴를 게시한 간단한 웹사이트였다. 고객이 전화하면 그 창업자들이 픽업할 음식을 식당에 주문했고 주문한 음식을 픽업해 배달비 6달러를 받고 고객의 기숙사 방으로 배달해줬다. 그들은 기술적으로 가장 복잡한 부분을 수동으로 처리했다. 이는 확장성은 거의 없지만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제3자에게 배달비를 지불할 것이라는 아주 중요한 경제학적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었다.
4. 페이크 도어 테스트 (Fake Door Testing)
사람들이 회원가입을 하도록 유도하는 추천 글, 광고 문구, 그 외의 다른 여러 항목이 포함된 랜딩페이지를 만들어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제품을 제작하기 전에 제기된 해결책이 목표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문제는 아직 제품이 실제로 제작되지 않았다는 것, 그러니 사용자가 회원가입을 할 때 관심을 가져주어 고맙다는 말과 함께 제품이 준비되면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겠다고 설명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실제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첫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잠재적 핵심 고객들의 이메일 주소도 수집할 수 있습니다. 페이크 도어 테스트를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기대에 부풀었다가 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해 자신이 속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테스트 방식을 수행하기 전에 어떤 부정적 측면들이 잠재되어 있는지 잘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5. RAT (Riskiest Assumption Test, 최고 위험 가설 테스트)
RAT는 검증이 필요한 가장 위험한 가설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주요 목표는 가능한 빨리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제품 출시 전 아이디어의 실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사실 RAT와 MVP는 비슷한 기법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둘다 불완전한 테스트용 제품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MVP와 주된 차이점은 MVP가 RAT보다 훨씬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테스트 첫 단계로 RAT를 추천합니다. RAT를 사용하면 프로그래밍 및 디자인이 필요하지 않고 검증하고자 하는 가설의 목표를 명확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즉 RAT는 검증하고자 하는 가설이 더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것입니다. 가설이 입증되면 다음 가설을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VP보다 리소스 절약과 명확한 가설 해결을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예시1. 에어비앤비
부풀린 침대 몇 개(1박당 80달러)를 임대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위해 간단한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침대 외에도 아침 식사와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했다. 그들은 가설을 세웠다. 사람들은 아파트나 방 전체가 아니라 침대 하나에 돈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들은 아이디어를 테스트했고 실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예시2. 자포스
자포스는 온라인 신발 및 의류 매장이다. 근처 상점에 가서 운동화 몇 켤레의 사진을 찍은 다음 운동화 판매에 대한 광고를 인터넷에 올렸다. 첫 번째 주문을 받았을 때 그는 가게로 돌아가서 그 운동화를 사서 구매자에게 보냈다. 자포스는 그렇게 탄생했다. 가장 위험한 가정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한 것이다. 그는 최소한의 돈을 투자했고 아이디어가 유효하다는 완벽한 결과를 얻었다.
최소한의 리소스로 사용성 검증을 받아볼 수 있는 5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프로토타입, 와이어프레임, MVP, 페이크 도어 테스트, RAT를 통해 0 to 1 즉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는데 있어 확인해봐야 할 과정임을 숙지하자.
*본 콘텐츠는 위키백과, 나무위키, 책 <7가지 코드>를 참고하여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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