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너에게 마음에 드는 시를 찍어서 보내주면
너는 항상 그런 글들에서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었다.
그런데
나는 네 덕분에 글을 쓰는 법을,
글의 온도를 조절하는 법을,
글에 봄을 담는 법을,
흘러넘치는 감정들을 한자한자 눌러쓰는 법을,
추억을 기록하는 법을.
그 모든걸 너에게서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