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푸른 사월이 좋다
사월에 머물다
임 현 숙
말랑말랑한 초록이 출렁이는
사월은
첫사랑에 설레는 소녀
봄을 그린다면
푸른 풀과 나무를 그리고 싶다
비단 바람 여린 풀밭을 어슬렁거리고
이파리에 배부르게 내리는 햇살
실개천엔 송사리 떼 뻐금거리는
사월 이맘때
첫사랑 첫 마음 머무는
그 풍경 속에 뭉게구름 되어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
-림(20130415)
https://youtu.be/2kbVltVfDzg
들숨 같은 일상을 시로 날숨하는 글을 써야 사는 여자, 나목 임현숙 시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