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자장자장 울 할미
임현숙
이순의 할머니
돌배기 손녀 낮잠을 재우려고
자장가를 부르네
할머니 무릎 베고
흥얼거리는 아기
할미는 사르르 꿈길로 접어드는데
열 번을 반복해도
아가 눈은 샛별
손녀가 할머니를 먼저 재우네.
-림(20180910)
들숨 같은 일상을 시로 날숨하는 글을 써야 사는 여자, 나목 임현숙 시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