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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꽃비 내리는 날
꽃보라 길에서
임 현 숙
벚꽃이 지네
머물기보다 지나치는 것이
만남보단 더 화려한 이별이
꽃보라로 흩어지네
내 곁에 머물다
꽃잎으로 지던
그 사람이여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나라
보내야 했던 슬픈 그림자
그리워 그리워
무덤덤한 눈동자에 꽃비 내리네.
-림(20160415)
https://www.youtube.com/watch?v=FlB__ARdW5E
들숨 같은 일상을 시로 날숨하는 글을 써야 사는 여자, 나목 임현숙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