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분석하는 습관을 멈춰야 하는 이유
지호야!
누가 너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대~~
'누가요? 누가 나랑 친하고 싶대요? 궁금하네~~'
누군지 잘 생각해봐~~
'글쎄요.. 좀 알려주세요~~'
네가 너무 딱딱하게 구니까 그 애가 불편해하는 거 같던데..
여유를 갖고 대해봐~~
'제가 그랬어요?'
그래~~ 너무 다 맞고 틀리다 분석하려고만 하지 말고 좀 편하게 놀아보는 건 어때?
'아~~ 알겠어요.. 누군지 알려주세요~ 진짜 궁금해요~'
의성이~
'의성이요? 처음 들어 보는데... 그 애가 누구죠?'
매주 만나면서 너무 관심이 없는 거 아니야?
'아니.. 의성이란 애가 있다고요? 우리 반은 아닌 것 같은데..'
'창의성' 말이야~~
아.. 창의성..?
창의성 수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너무 하나하나 분석하는 스타일의 아이들에게 오는 일반적인 아이디어이다. 자꾸 현실적 기준으로만 판단을 하다 보니 창의성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유를 갖고 바라보면서 여러 가지 형태로 변하는 창의성의 매력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