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잠깐 고개를 들어봐~
같이 걷던 엄마가
나를 부른다.
매일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길은 너무 익숙해서 뭐가 있는지 다 안다.
오늘도 그 길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는다.
하지만 머릿속에 뭐가 가득 들어있는지..
걸으면서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다.
그러다 주위가 고요해지는 순간이 있다.
고개를 들어보니
내 머리 위에 있는 나뭇가지마다 산수유 꽃이 피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