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이의 소소한 날 Mar 08. 2024

고개를 들어 봐~

얘야~~

잠깐 고개를 들어봐~

같이 걷던 엄마가 

나를 부른다.


매일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길은 너무 익숙해서 뭐가 있는지 다 안다.

오늘도 그 길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는다.

하지만 머릿속에 뭐가 가득 들어있는지..

걸으면서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다.

그러다 주위가 고요해지는 순간이 있다.


고개를 들어보니 

내 머리 위에 있는 나뭇가지마다 산수유 꽃이 피어있었다.







작가의 이전글 저 바빠서 못 가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