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의 돌을 옮기다.

오늘도 묵묵히 나의 길을 간다.

by 봄이의 소소한 날

하루의 삶이 그랬다.

한 달의 삶도 그랬다.

나의 삶은 늘 돌을 옮기는 삶이었다.

돌의 내용과 크기가 달라졌을 뿐...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나는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일이지만..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본다면

나에게 무언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선택하고 줄 수 있냐고 묻는다면..

외모나 두뇌의 영민함, 재능과 같은 것들이 정해져 있다면..

그런것들은 바꿀 수 없는 타고나야만 하는 것이기에

한 가지

용기를 주고 싶었다.

자신을 지키는 용기

사람에게서 환경에게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자신을 돌봐줄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주고 싶었다.

누구에게나 옮겨야 하는 돌이 있기에....


저 무거운 돌을 옮기는 시지프스처럼...



이전 01화마녀의 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