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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리본 황정희 Oct 16. 2020

추억의 뽑기


국민학교 정문을 나서면 친구와 나는 전장에 나가 공략점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장군이 되곤 했다, 침 묻혀가며 살살 긁어 하트, 별 모양의 뽑기를 성공시키기 위해. 성공하면 하나 더! 그 달콤한 유혹에 빠져 올망졸망 웅크리고 앉아 무릎이 저린 줄도 모르고 뽑기 삼매경에 빠졌던 내 친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으려나.


10.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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