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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리본 황정희 Dec 13. 2020

당근

요즘 당근에 빠졌다. 먹는 당근이 아닌 당근마켓. 누가 이 앱을 개발했을까? 내가 안 쓰고 못쓰는 물건을 누군가는 필요로 하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라는데 난 왜 이런 거지? 버림은 쪼금이고 구입은 왕창이다.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애잔함이  당근을 살리고 있다. 매너 거래는 기본. 최근 홀릭하다 보니 슬쩍슬쩍 사람들을 마주친다. 좋은 사람들 천지다. 좋은 물건을 고르는 안목은 재량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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