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 2023청와대춘추관특별전시회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청와대헬기장 일대 공연,전시회
[장애인인식개선] 2023청와대춘추관특별전시회(장애인인식개선신문 = 최봉혁 칼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배은주 이하 장예총)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제2회 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진 68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7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공예,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장애예술인의 예술적 재능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전시회는 장애인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도슨트,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지체장애인들은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통해 청와대 춘추관 2층 전시관으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를 적용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야 할 작가로는 최일권화백, 이다래, 윤진석, 최남숙, 양희성, 이규재, 강선아 작가가 있다.
최일권화백은 한국화의 세계적인 대가 운보 선생의 애제자로, 청각장애 작가로서 한국화의 발자취를 이어가는 화백이다.
이다래작가는 용산 대통령실에 전시된 바 있는 발달장애 작가로, 시각예술의 화가로서 국무총리상을 타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윤진석 작가는 자폐의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시계라는 오브제를 통해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예술적 감각과 창의성을 작품에 투영시킨다.
최남숙 작가는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민화 부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우리나라 민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양희성 작가는 화려한 색채와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세계를 구현한다.
이규재 작가는 몽환적인 화려한 색채로 행복의 느낌을 표현한다. 강선아 작가는 동화 속의 세상을 상상하고 표현한다.
장예총 배은주 조직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장애를 넘어선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애인 시각예술인의 현황 및 전망
한국장애인인권상담소의 2022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 인구의 약 11%를 차지한다. 시각장애인은 다른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예술 활동에 대한 열망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시각적 제약으로 인해 일반 예술 교육과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시각장애인 예술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시각장애인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지원금, 전시지원,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시각장애인미술협회, 한국시각장애인서예협회 등 시각장애인 예술인 단체들이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각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시각장애인 예술가들은 시각이 아닌 다른 감각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 이를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로 표현하고 있다.장애의 벽을 넘어선 예술의 향연 이다
이번 전시는 장애를 넘어선 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장애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작품에 녹여내기도 하고, 장애를 오히려 작품의 소재로 삼기도 한다. 장애예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장애의 벽을 넘어선 예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예술의 발전을 위한 지원 확대 필요
장애예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장애인 시각예술인들을 위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작업을 위한 장비와 공간,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또한,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예술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은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는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창의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