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이:음 창작예술 아카데미 창작자 과정을 모집
(서울 = 장애인인식개선신문)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023 이:음 창작예술 아카데미 창작자 과정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워크숍은 다양한 몸의 조건을 지닌 참가자들이 서로의 몸과 움직임을 이해하고, ‘나’의 신체로 ‘너’의 몸이 되어 움직임을 수행하는 – ‘되는’ – 법을 탐구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의 몸에 각인된 기억을 공유한다. 특정한 질병이나 장애의 이름으로서가 아닌, 각자의 이야기로서 서로의 몸에 대해 배우고, 궁극적으로 함께 움직이는 데에 필요한 경험과 지혜를 익히는 과정을 경험한다.
워크숍 내용
워크숍은 총 4회차로 진행되며, 각 회차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1회차 (12월 22일): 타인이 ‘되기’ 위한 워밍업
일상적인 동행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산책하고, 움직이며 다른 몸의 조건 안에서 발생하는 다르고 같은 경험들을 몸에 남긴다. 그리고 그 경험에 관해 나눈다.
2회차 (12월 23일): 타인의 몸이 ‘되기’
모방이 아닌 ‘되기’는 어떻게 가능할까?
타인을 어떻게 관찰해야 하며, 그만의 고유한 몸의 원리와 표현을 어떻게 나의 몸으로 옮겨올 수 있을까?
나와 다른 ‘너’의 몸들이 움직이는 법을 ‘너’로서 배운다.
3회차 (12월 26일): 실패에 대한 글쓰기
각자의 삶과 몸에 담긴 실패의 경험을 나눈다.
그에 관한 짧은 문장과 글을 쓰고, 그에 관해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의 이야기를 낭독하는 가운데 움직인다. 움직이며 낭독한다. 몸과 이야기의 관계를 탐구한다.
4회차 (12월 27일): 함께 움직이기 ‘안녕히 엉키기’
엉키기란 풀기 힘들 정도로 서로 한데 얽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몸을 가진 우리가 서로와 관계 맺고 함께 있기 위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태로서, 침투와 훼손, 침해를 동반한다.
그것은 우아하기보다는 차라리 우악스러운 경험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엉킴을 통해 함께 움직이는 데에 필요한 경험과 지혜를 익힌다.
워크숍 대상
무용, 연극 등 공연창작 작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장애/비장애 창작자
신청 방법
신청 기간: 2023년 12월 5일(화) 18:00까지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선정 안내: 2023년 12월 7일(목) 개별 안내 예정
신청 안내
본 과정은 장애예술인 및 전 회차 참석 가능자를 우선 선발합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참여자에 따른 배리어프리를 포함합니다.
기록용 사진 및 영상 촬영이 진행되며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수료증은 발급되지 않으며 80% 이상 참여 시 참여확인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일정 및 진행방식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워크숍의 기대 효과
다양한 몸의 조건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방법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의 몸과 타인의 몸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몸과 움직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함께 움직이는 데에 필요한 경험과 지혜를 익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