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위한 포럼 성황리 마무리"
2023년부터 발달장애인예술단인 미라클앙상블을 운영하는 문화예술 기업 무카(MUCA)가 개최하는 제2회 장애인 문화예술 연주·포럼 “지속 가능한 장애 예술인의 삶”이 11월 30일(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성료됐다.
작년 “장애 예술인과의 따뜻한 동행, 그 시작”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포럼으로, 발달장애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과 사회적 가치를 논의하고 지원을 목적으로 발제, 특별 연주, 지정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안중원이사장, 한국장애인서예협회 안이문(전)회장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번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장애 예술인과 그들의 예술적 삶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 모색에 관해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장애 예술인의 고용 창출, 창작활동 지원, 지속 가능한 모델링 전략 등 실질적인 주제를 다루며, 장애 예술의 발전과 사회적 통합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1부 발제 세션에서는 밀알문화예술센터 정규태 센터장이 “밀알복지재단의 발달장애인 문화예술인 양성사업”이라는 주제로 첫 발제를 진행한다. 정 센터장은 발달장애 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과 고용 창출 사례를 공유하며, 발달장애 예술인을 지원한 경험을 소개해 참석한 관계단체와 가족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신보혜 한울림연주단 단장이 “한울림연주단 사례발표”를 통해 장애 예술인을 지속해서 지원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차주현 자문위원이 “지속 가능한 장애 예술인 모델링 전략”을 주제로 장애 예술인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며 발달장애예술인의 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2부에서는 발달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하는 미라클앙상블의 특별 연주가 진행됐다. 미라클앙상블은 바흐, 헨델-할보르센, 멘델스존의 명곡을 연주하며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는 밀알복지재단과 무카의 MOU 통해 첼로 차지우, 콘트라베이스 이준영, 플룻 하유빈, 클라리넷 김경주, 베이스클라리넷 김범순까지 총 5명의 새 단원을 추가하며 앙상블의 역량을 강화해 다양한 활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3부에서는 숙명여대 안지언 교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기효 위원, 한국교원대 박영주 교수가 발제자들과 함께 지정토론을 진행하며 장애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다양한 관점을 논의했다. 지정토론 후에는 관객과의 Q&A 시간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무카(MUCA)의 권은경 대표는 "이번 포럼은 장애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장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