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 듀오 ‘클라노바 -김경주
(장애인인식개선신문=최봉혁 기자)
장애예술인 지원단체 무카 (대표: 권은경 ,예술총감독 :벤킴)가 운영하는 ‘클라노바(ClaNova)’앙상블을 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클라노바(ClaNova)’는 클라리넷 연주자 김경주와 김범순이 함께하는 듀오로,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세상에 새로운 소리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탄생했다. 팀 이름은 클라리넷(Clarinet)의 앞글자인 ‘Cla’와 새로운(nova)을 뜻하는 라틴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클라리넷의 지평을 열자는 포부를 담았다.
무카 권은경 대표는 "두 연주자는 미라클앙상블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음악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클라노바는 단순히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 연주자의 소통을 넘어 청중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것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진입장벽, 클래식 음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법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클라노바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클래식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무대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라며 클라노바(ClaNova) 성공을 확신했다.
다음은클라노바(ClaNova)앙상블의 김경주 김범순의 서면인터뷰를 전문을 보도한다
권혜경(김경주어머니) 우리 경주가 음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해왔다 피아노렌슨을시작해 클라리넷교육시켜 음악적 재능을 확인하고 늘 함께 지금까지 노력해왔다,
이번인터뷰는 김경주연주자를 후원하고 지지하며 무한사랑으로 키워오신 권혜경 어머니가 대신해 인터뷰를 진행 했다.
[전문]
김경주 – 클라리넷의 따뜻한 소리로 감동을 전하다!
풍부한 음색과 세심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 위에서 청중과 교감하는 김경주 연주자는 섬세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다양한 공연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다. 미라클앙상블의 2기 단원으로서 여러 무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음악을 통해 따듯한 감동을 전한다.
Q 음악을 배우게 된 동기
A "처음 피아노를 접하게 된 건 자폐 성향이 심해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보라는 부모님의 권유 때문이었다. 그중에서도 피아노는 가장 먼저 시작한 악기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소리를 내는 게 재미있었고, 건반을 누를 때마다 새로운 음이 나오는 게 신기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기를 통해 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음악이 단순한 취미가 아닌 저만의 언어가 됐다.
Q 자폐성 장애로 인한 예술 활동의 어려운 점
A "장애로 인해 음악 활동을 할 때 어려운 점은 제가 소리를 원하는 대로 아름답게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감정을 담아 표현하거나 곡의 뉘앙스를 살리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또 연습할 때 같은 실수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서,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음악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깊은 감정과 이해가 필요한데, 그 부분이 쉽지 않아서 많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저에게는 도전이고, 더 나은 연주자가 되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Q예술 활동을 통해 느끼는 점
A "처음에는 무대에 서는 게 두렵고 떨렸어요. 관객들이 제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모습이 느껴지기도 했고, 제가 연주할 때 실수하면 실망할까 봐 두려웠죠. 그런데 점점 무대 경험이 쌓이면서 사람들이 저의 음악을 듣고 함께 즐거워해 주는 걸 보면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연주하면서 서로 의지하게 되고,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연주를 통해 제 마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기쁨이다."
Q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바람
A 장애인이기 때문에 보일 수 있는 부족한 점을 보여 주고 싶지 않다. "많은 사람은 장애인에 대해 부족하거나 할 수 없는 부분만 보는 경우가 많다. 저는 그런 편견을 깨고 싶다. 제가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부족하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 더 노력하고 연습해서 꽉 찬 무대로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싶다.
Q앞으로의 목표
A"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 단순히 실력을 키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찾아가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 저에게 맞는 연주법을 찾고, 저만의 색깔을 가진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