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 통한 인식개선, 더 많은 무대로 이어질 것”
(장애인인식개선신문=최봉혁기자)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장이 3월 24일 자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신임 이사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028년 3월 23일까지 3년이다.
방 이사장은 오랜 기간 장애예술인의 권익 신장과 창작 기반 확충에 힘써온 인물이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장을 비롯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역임하며, 장애예술인의 정책 기반 마련과 현장 소통에 앞장섰다.
특히 그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과정에 참여하며 제도적 뒷받침을 구축했고,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이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창작과 표현의 자율성, 예술적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낸 점도 주목된다. 방 이사장은 공연, 전시, 방송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장애예술인의 참여 확대를 이끌며, ‘장애는 한계가 아니라 또 다른 가능성’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실제로 그는 장애예술인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일반 대중에게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견 해소에 기여해왔다.
방 이사장은 “장애예술은 감동 이전에 동등한 창작 행위이며, 이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예술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욱 다채로운 색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은 법인을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며, 이사회를 소집하고 의장을 맡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의 중추 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신임 이사장이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장애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문화 향유 개선, 나아가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방귀희 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신임 이사장 임명:장애인인식개선신문 - https://www.dpi1004.com/6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