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 강승구회장은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미국에 유학을 해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2015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25대 총회장으로 당선된 입지적인 인물이다.
우리는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모든것에 대해 할수없는 사람으로 단정되어지는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적응해 살아가는 사회적 구조속에서 틀린 사람들이 아니고 다른다 라는 개념의 정의 부터 개선시켜야 한다
장애인 인식개선은 아주 먼 이야기가 아니고 생활속에 녹아있는 뿌리 깊은 장애인에대한 편견을 타파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같은 이유로 강승구 회장을 이메일과 통화 등 으로 인터뷰를 진행 했다.
-인터뷰 전문 -
Q 미주 한인사회에서 장애인이 기업인을 대표하는 상공회의소 회장이 된다 는 것에 단체 회원들에게 편견의 벽을 어떻게 설득했는지
A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서 저에 대하여 반대를 했던 분들에게 당선 후 저를 반대했던 이유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절뚝거리면서 회장의 역할을 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수 많은 재능있는 장애인들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장애인들의 능력을 모르는 "장애인 차별" 입니다. 어느 경우에는 장애인들을 너무 사랑하여 역 차별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지역상공회의소 회장 당선 당시 회상
A 모든 세상은 예비 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리그로 너무 익숙하게 진행이 되어왔던거죠. 저와 허물없이 잘 지내던 분들도 막상 장애인으로 회장을 하는것에 익숙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든게 불편했겠죠. 회장으로서 해야 할 책임과 대외적인 활동에 대한 두려움이었겠지요. 친했던 모든 분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사무총장과 이사를 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냥 한번 믿어달라고 했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결국 저의 진심과 간절한 호소에 한분, 두분이 지지자로 바뀌면서 승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중앙회 선거 당시 어려움과 주변에서 회장님의 당선을 위해 도움이 되신분들에 대해
A 2015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25대 총회장에 출마하면서 똑같고 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뉴욕, LA, 워싱턴, 아틀랜타 등 미국 전국을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여야 하였고 경비도 엄청났습니다.
저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 선거 경비, 육체적으로 느끼는 힘듦을 인정하면서 한분, 한분 진심으로 다가갔습니다. 특별히 정주현 22대 전 총회장님, 이정형 23대 전 총회장님, 이경철 아틀랜타 상공회의소 회장님, jennie kim 라스베가스 상공회의소 회장님, 정현아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님들이 선거 캠프에 합류하시고 저의 진심이 통하면서 승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멋진 밤으로 기억합니다.
Q 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의 정책과 비젼에 대해
A 미주한인지도자 샌프란시스코협의회는 한인 동포사회의 차세대 인재들을 주류 사회와 접목시키는 디딤돌 같은 단체입니다.
제가 2022년 1월부터 회장을 맡아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을 거행하였으며 주류 정치인들과 교류를 맺으며 후원을 하여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모두 당선이 되었습니다.
당선된 정치인들은 친한파의 역할을 해 주실것입니다.
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의 대표적인 행사는 지역 곳곳에서 봉사한 분들을 찿아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추천하여 상을 시상합니다. 상을 줌으로서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것이죠.
고등학생들은 대학교에 응시할때 대통령 봉사상을 받은 경력으로 추가 점수를 받고 합격할 수 있으며 장학금을 받을수 있어 학생들이 봉사를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일반 성인들에게도 시상을 하죠.
Q 한상대회가 해외교포 기업인에게 주는 의미
A 한상대회는 전 세계 곳곳에서 경제활동을 하시는 한인 상공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잔치입니다.
1년에 한번 고국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에 참가하여 다른 나라의 상공인들과 정보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면서 자신들의 사업 확장에 활용하지요.
물론 20년이 되어가니 참여하는 업체가 진부한 면도 있지만 21세기에 맞는 IT, 생명공학, AI 등으로 변화를 기대하면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Q 강승구 회장이 바라본 장애인 고용촉진에 관한 의견
A 장애인 고용은 장애인 복지실현의 완성일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시혜의 대상이 아닌 경제 활동을 하는 경제 주체가 되었을때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가 얼마나 당당하겠습니까 ! 장애인 고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연결이 되어야 겠지요.
우선 장애인들의 준비, 예비 장애인들의 인식 개선, 교육등... 갑자기 제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그렇지만 장애인 한분 한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자신있게 사회에 나오시길 바랍니다.
특히 장애인이면서 예.체능의 재능을 가진 분들의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술은 사람들의 정서를 아름답게 만듭니다. 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장애인들은 영웅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장애인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고 사회속의 당당한 구성원이라는 사실 그리고 비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한사람일 뿐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한사람 바로 강승구 회장이다.
나를 알아주세요! 가 아니다.
장애기업인들은 언제나 도울수있고 상생의 기업활동을 지향한다는것 그것이 사람사는 진정한 맛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이라는 타이틀로 타인에게 배려받고 도움을 받는것을 거부하며 사회가 서로 주고 받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속에 협업하면 그것이 성공의 신화를 창조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