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해 6월까지
나는 완전 조바심에 몸둘 바를 몰랐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에 썼던 작품에서 나오는 인세는
정말로 치킨 한 마리도 시켜먹기 힘들 정도로
소소하게 통장에 입금되는 데다가,
쓰고 있던 글에서는
달리 성과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초조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공모전을 기웃거리던 내게
모 플랫폼의 공모전이 보였다.
사실 난 그 공모전 소식을 알았지만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왜냐하면
기존에 내가 쓰던 글의 형태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아무래도 내가 여태 써오던 장르보다
타 장르쪽이
경쟁률이 덜 심할 것 같다는 가시적인 판단이 서자,
나는 과감하게
노선을 틀어서
내가 쓰지 않았던 타 장르의 글을 썼다.
정말
죽을 둥 살 둥
입에서 단내가 나게(실제로 느껴졌음;;)
그렇게 아등바등
글을 썼다.
그리고 드디어
남들에게
이렇다 하게 말할 수 있을 법한
공모전 당선이라는 성과를
얻게 되었다.
그 순간,
무척 기뻤다.
내가
글을 써서도
먹고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그간의 내 노력이 헛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무척 고무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