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bluesue Aug 17. 2016

도쿄의 여름 3

3일 차 - 아키하바라 > 오다이바 > 오오에도 온천> 하네다 공항 




마지막 도쿄 여행기. 

넓은 도쿄를 다 보기에 3일은 굉장히 짧은 시간이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었던 도쿄였다. 

아키하바라를 구경하고 쇼핑한 뒤 오다이바에서 사진을 찍고 온천으로 향했다. 






편의점에서 사 온 음식들로 먹은 아침 한 끼. 

빵과 푸딩, 젤리, 과자를 먹었다. 

3개 푸딩 중에 있는 가운데 요구르트맛 푸딩은 90-100엔 정도 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푸딩이다. 진짜 맛있음.

자가비는 한국이랑 맛 똑같지만 맛있으니까.








지하철 아키하바라역. 중심으로 가려면 조금 더 걸어야 했다. 

새벽에 비가 왔는데 낮에는 계속 맑아 날씨는 좋았다. 


마지막 날이라 짐을 숙소에서 가지고 나와 락커에 맡긴 뒤 이동했다. 

락커의 일본어 발음은 로꼬였다. 신기해. 






아키하바라의 거리. 

백화점 같은 건물에 만화 캐릭터들이 엄청 많이 붙어있는데 사진을 깜빡했다. 

신기해서 돌아다니다 사진에 보이는 Taito station에 들어갔다. 







뽑기 기계가 1층에 가득 있었다. 

2층은 빠칭코였나? 층별로 다른 테마로 운영되고 있었다. 






디즈니 뽑기에서 뽑은 열쇠고리. 

친구가 앨리스를 뽑아서 나도 귀여운 공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뽑았는데 야수가 나왔다. 

나는 야수가 뽑기에서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래도 귀여우니까.. 






쇼핑센터도 몇 군데 들렀는데 이름이 어딘지는 기억이 안 난다.

어떤 쇼핑센터에서 피카츄 인형을 봤는데 800엔 밖에 하지 않아서 바로 샀다. 룰루. 

침대 위에서 잘 보살펴지고 있는 중. 





아침을 든든히 먹지는 않아서 돌아다니다 보니 금세 배가 고파 밥을 먹으러 갔다. 

그냥 지나가다 맛있어 보이는 가게에 들르기로 하고 찾는데 고기가 보였다. 





가격도 저만하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내부가 진짜 고급스러웠다. 

근데 사진이 규카츠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규카츠는 아니었다. 고기 아래에 있는 게 얼음이었다. 




도시락 같은 밥이랑 시원한 고기. 

나름대로 먹을만했다. 





이건 친구가 시킨 메뉴인데 이게 진짜 맛있었다. 

전골 같은데 간장 맛이 고소하고 고기 육즙이 베어서 딱 맛있었다. 



맛있어서 다 뺏어 먹었다. 짱짱. 




밥 먹고 좀 걷다 보니 타코야끼 가게가 나왔다. 

배가 좀 부르긴 하지만 일본에 왔는데 본토 타코야끼 먹어봐야지! 하며 먹었다. 

자취방 앞에 진짜 맛있는 타코야끼 집이 있는데 거기랑은 맛도, 식감도 다 달랐다. 

보통 한국에서 먹은 타코야끼들은 엄청 물렁물렁하고 뜨거웠는데 이건 겉이 엄청 바삭한데 속이 뜨거웠다. 겉엔 바삭하고 시원하길래 그렇게 안 뜨거운가? 하고 물었다가 낭패를 봤다. 

근데 문어는 확실히 크고, 맛차 가루? 맛이 많이 났다. 자취방 앞 타코야끼는 데리야끼와 마요네즈를 뿌려 줬는데 여긴 마요네즈를 안 뿌려서 느끼한 맛없이 담백한 맛이 났다. 하지만 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그렇게 좀 걷다, 쇼핑도 하다 짐을 찾고 오다이바로 향했다. 

유리카모메 전철을 이용해야 하는데 

지은 지 얼마 안 된 전철인지 깨끗하고 예쁘다. 




전철 안에서 찍은 사진. 

바다다 바다! 



오다이바 대관람차..!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가보진 못했다. 아쉬워. 




무슨 건물 인진 모르지만 신기하고 예쁘게 생겼다. 

원래 계획은 바로 오오에도 온천에 가는 거였는데 찾다 보니 다이바 역에 맛있는 오코노미야끼 집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향했다. 생각보다 다이바 역에 볼거리가 많아 내리길 잘했던 것 같다. 


자유의 여신상..! 

뉴욕 갔을 때도 그냥 페리로 멀리서 봤었는데 여기서 더 가까이서 볼 줄이야.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쁘다. 

뉴욕이 테마인 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타임스퀘어에서 봤던 Toy's R Us도 있어서 구경했는데 

미국에서는 스펀지밥 같은 게 많았는데 여긴 호빵맨 캐릭터 상품이 많았다. 

귀여워.. 하지만 돈이 다 떨어져 가서 사진 못했다. 





쇼핑센터 옥상에서! 

바다 근처고 날씨도 좋아서 사진들이 예쁘다. 






그리고 오코노미야끼! 


직원이 저렇게 하고 안으로 들어가 버리길래 그냥 먹으면 되나 싶어서 소스를 뿌렸다. 


아무리 봐도 덜 익은 거 같아서 다시 뒤집는데 직원이 왔다. (..) 민망. 



익혀먹으니 맛있었다고 한다. 하하. 






해지는 오다이바. 

예뻐요 예뻐. 

야경까지 보고 싶었지만 온천도 가야 하고 공항에도 가야 했기 때문에 힘겹게 발을 옮겼다. 




전철에 사람이 많아도 조용하다. 역시 일본.






오오에도 온천 앞! 

텔레콤센터 역에서 내리면 거의 바로 있다. 



입구부터 포스가 남다르다. 






안쪽은 축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현지인보다는 외국인과 관광객이 확실히 많다. 


우리나라 찜질방 느낌인데 옷이 유카타라서 신기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입은 탓에 유카타가 다 색이 바래 있었다. 




물에 인형을 넣고 건지는 뽑기 같은 것도 할 수 있었다. 





식당의 모습. 

조형물들이 구석구석 다 신경을 많이 쓴 듯한 티가 난다. 



온천탕과 족욕탕이 있었는데 온천은 남녀혼탕이 안되게 분리되어있었고

실내는 그냥 목욕탕이었지만 실외는 진짜 온천 느낌이 났다.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온천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가는 느낌! 

온천 최고! 


족욕탕은 옷을 입고 들어가고 남자와 여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었다. 





온천을 끝내고 먹은 아이스크림! 

친구가 사과맛을 먹었는데 셔벗처럼 쫀득하고 맛있었다. 나는 무슨 베리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보석바처럼 딱딱한데 달지도 않고 별로였다. 





족욕탕의 내부. 

야외 온천탕도 족욕탕과 비슷하게 꾸며져 있다. 



가운데 분홍색 유카타가 사람이 크게 그려져 있어서 이상한 줄 알고 안 했는데 실물로 보면 제일 예뻤다.




오오에도 온천이라고 크게 적혀있는 등. 

실내나 야외나 조성을 잘 해놔서 일본이구나!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온천이었다. 

밤 분위기도 좋았지만 낮에도 궁금하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 



적당히 시간을 맞춰서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온천까지는 교통수단이 많은 것 같은데 온천에서 공항까지는 찾기가 어려워서 

택시를 타고 공항까지 갔다. 

택시 요금이 5천엔 넘게 나왔다. 하하. 

이날 브렉시트가 논란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엔화 환율이 조금 오른 것도 같다. 



남은 엔화 현찰로 공항 편의점에서 음식을 샀다. 



맛있었던 당고..! 단짠단짠의 절묘함! 맛있어서 첫날에도 먹고 이날 또 먹었다. 



일본 컵라면 중에 이라면들이 제일 맛있는 거 같다. 

닛신 컵누들! 공항에서 Big이라고 돼있는 걸 팔길래 한 2개 정도 집에도 가져왔다. 




마지막은 일본 여행 중 뽑기 했던 것들! 

오른쪽 가운데 있는 고양이랑 강아지 뽑기는 굉장히 성공적이다. 제일 귀여워. 


볼 것도 많고 갈 곳도 많은 도쿄라 3일간의 일정이 굉장히 짧게 느껴졌지만 재미있었던 여행이다. 다음엔 시간을 넉넉하게 해서 관광지 위주가 아닌 생활에 가까운 여행을 해 보고 싶다. 학기를 끝낸 뒤 바로 달려온 여행이라 여행 내내 조금 지쳐 있었지만 그럼에도 도쿄라는 도시의 활력이 나를 계속 움직이게 했다. 일본은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나라인 것 같다. 

이번 겨울에는 기회가 된다면 오사카에 혼자 여행을 가보려고 한다.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도쿄 여행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글은 2015년에 다녀왔던 후쿠오카 여행기를 쓰고자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도쿄의 여름 2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