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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볶음

by 고양이삼거리

잘 다듬어진 나물들이 집에 온 지 언 일주일. 여린 잎은 쌈으로도 먹고, (나머지는 삶아서) 첫날은 고추장에 찍어 먹고, 둘째 날은 밥에 넣어 비벼 먹고, 셋째 날에는 된장지짐을 만들어서 함께 먹고, 넷째 날은 나물밥해서 간장과 함께 먹고, 다음은 볶아서 고슬고슬하게 비빔밥을. 그 사이 부추도 있어서 부침도 하고 생으로도 먹고. 반은 냉동실에 얼려놓고, 냉장실에도 가득하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간단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니 봄나물 범벅과 봄나물 페스토까지도 갈 수 있겠다. 봄날의 생기는 이제 충분하게 채워진 것 같다.


볶은 봄나물
볶은 고사리

생고사리 볶음

삶은 고사리를 한 입 단위로 썰고 들기름에 볶아서 간장으로 약간 간을 했음.


- (여린 잎) 생으로 먹기

- 삶아서 먹기

- 밥 해서 먹기

- 볶아서 먹기

- 튀김이나 전 해서 먹기

- 기타

올리브오일이나 들기름을 넣고 갈아서 페스토로 하거나

갈은 나물에 곡물가루를 섞어서 찌 듯이 범벅으로 먹기


오늘 저녁은 튀김으로 봄나물 주간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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