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
-속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불안하다. 5월 연휴 이후 이태원, 8월 휴가철 이후 광화문 이번 가을 추석에는 어디서 또 복병이 나올지. 전문가들이 알고도 당한다, 말하는 것을 보면 참 걱정이다.
개인적인 이유로 1월부터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를 맞이했다. 한편으로는 카뮈의 <페스트> 코타르처럼 이렇게 된 게 마음 편하기도 했다.
조용히 108배를 하고 명상하고 책 읽고 글 쓰고 좋은 시간이기도 하다. 일이 좀 적어서 걱정도 했으나 그래도 먹고 살 걱정까지는 아니니 덜 쓰면 되지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냈다.
그러나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다. 몸도 마음도... 그 아픔이 내게도 전염되어 아프지만 삶의 본질에 집중한다. 내게 정말 소중한 것, 이대로 죽으면 가장 아쉬울 것이 무엇인가 생각한다.
때로 쉼표가 필요한 시대, 사람들이 쉬지 않고 달리니 자연이 급브레이크를 걸어주었을까? 엎어진 김에 쉬어가자. 다시 달릴 그날을 위하여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행복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