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불멸의 양자리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나는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을 계속 가야만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공부하지 않고
노력을 멈춘다면, 나는 패배하고 만다.
묵묵히 한 길을 가면 무엇인가 얻는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 빈센트 반 고흐 (1880년 7월의 편지)
힘찬 붓놀림과 두드러진 색채, 그리고 구불구불 왜곡된 형태.. 오늘날 가장 유명하고 가장 비싼 그림으로 유명한 #빈센트_반_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1853년 #3월_30일 #양자리 #사수자리 #물병자리). 그는 37년의 짧은 생애 중,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린 기간은 10년에 불과하나 900여 점의 그림과 1100여 점의 습작을 남겨 열정(#양자리)과 불멸의 화가로 불린다.
그는 고갱과의 싸움 끝에 귀를 자르고, 스스로 갇힌 정신병원에서도 그림을 그리고,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해 비극적인 화가로도 유명한데, 정신병과 메니에르병을 앓았고, 충동적 행동과 비정상적인 대인관계, 이명과 함께 귀에 물이 찬 느낌으로 인한 발작 등 반 미치광이 상태에서 그는 계속 그림을 그렸다.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 유화를 단 한 점밖에 팔지 못해, 화랑에서 일하는 동생 테오의 도움으로 생활했는데, 팔린 유일한 작품이 바로 <아를의 붉은 포도밭>이다. 이 작품은 매달 생활비와 작업비를 보내주는 테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그려 선물한 것인데, 1888년 폴 고갱과 함께 생활했던 아를의 야외에서 그렸다.
아를은 페허가 된 거리에 로마 시대 유적들이 방치되어 흩어져 있는 론(Rhône) 강기슭의 잊힌 작은 마을로 밝은 태양빛이 아름다운 프로방스지방이다. 반고흐의 시그니처인 거칠고 구불구불한 붓칠은 미스트랄 때문이다. 남프랑스에 부는 차고 건조한 지방풍을 미스트랄이라고 하는데 덕분에 매우 맑은 날씨, 그러나 지붕이나 창문이 뜯겨나가는 등 강풍 피해가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빈센트는 그 바람까지도 표현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싶다. 빈센트는 동생 테오(Theo)에게 이 그림에 대해 “비가 내린 뒤 석양이 땅을 보라색으로 바꾸고 포도 잎을 와인처럼 붉게 물들일 때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을의 포도밭과 포도를 수확하는 사람들을 보고 영감을 받아 강렬한 일몰의 빛, 밝은 노란색의 하늘과 붉은 포도밭, 농부의 파란색 옷 등 보색을 과감하게 사용했다.
테오는 이 작품을 1890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인 전에 출품했는데, 그때 반 고흐와 친분을 쌓고 있었던 시인 외젠 보쉬의 누이이자 벨기에 인상주의 여류 화가인 안나 보쉬가 구입했다. 이후 이 작품은 한 러시아 사업가를 통해 러시아 정부가 소유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모스크바의 푸쉬킨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예술이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은 사실이지만, 단지 손에 의해서만 이루어졌다고는 할 수 없네. 더 깊은 원천에서 바로 사람의 영혼에서 솟아 나온 것 아닌가.”(1884년 3월, 친구 안톤 반 라파트르에게 쓴 편지)
자신의 영혼 깊은 곳에서 솟아 나오는 예술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며 묵묵히 그림을 그렸던 빈센트를 생각하는 오늘.
난 패배하지 않기 위해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