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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60일] 108배 명상

숨쉬기도 연습이 필요해

매일 108배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호흡입니다.     

까미노 데 산티아고, 삶에도 노란 이정표가 있고 연습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첫울음을 울면서부터

우리는 숨 쉬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걷기는 보고 배워야 하니

1년은 걸리지만요.     


하지만 명상을 하고

108배를 하면서

과연 내가 숨을 잘 쉬고 있는가

생각하면

올바른 숨쉬기도 

배워야 합니다.     


아기들은 잠잘 때 배가 불룩불룩합니다.

배로 숨을 쉽니다.

그래서 아가의 몸은 부드럽습니다.


나이가 들면 숨이 밭아집니다.

산을 오를 때 숨이 턱까지 올라오는 것처럼요.     


108배하면서

넷을 세며

코로 힘껏 들이마셔

일곱을 세며 가슴 깊숙이 머금고

입으로 후 여덟을 세며 내뱉습니다.     


일상에서도 이렇게 호흡을 하면

잠깐의 명상이 됩니다.     


화가 날 때

답답할 때

도대체 이게 뭔가 싶은 

황당한 일을 당했을 때     

차분히 명상하듯이

478 호흡을 하면 

한 템포 쉬어갈 수 있습니다.    

 

소화가 되지 않는 생각이나 말도

넘길 수는 있습니다.     


108배는

일상에서 숨이 막히도록 답답할 때

화가 날 때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도

숨을 쉬고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한 

명상의 연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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