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붉고 얼굴에 주근깨가 많다는 이유로
이름보다 별명으로 불려지는 주인공 ‘홍당무’
쥘 르나르가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자전적 성장 소설이라는데
처음엔 읽고 화가 났었다.
무뚝뚝한 아버지, 심술궂고 쌀쌀맞은 어머니,
냉담한 누나와 이기적인 형
특히 어머니에게 심하게 구박받는
주인공이 불쌍했다.
그런데, 시점을 바꿔 보니
이 녀석 참 맹랑하고 지능적이다.
물고기자리 태양보다는
사자자리 달과
물병자리 수성으로 읽으면
자신이 불쌍하게 보이도록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으로 꾸며서
재치있고 엉뚱하게 포장을 잘했다.
참, 인용한 말은 그가 책을 사달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한 말이다.
그래서 그는 책을 썼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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