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에 속하는 인재들의 특징 10가지

내 몸 값을 올리는 방법

by 블루웨일

필자의 직장 생활 경력 약 15년 동안 느낀 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에서 상위 10%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전에 간단한 저의 이력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그다지 잘하지 못했고, 대학교도 수능 점수가 높지 않아서 그저 그런 전문대에 들어가서 학점도 간신히 3.0을 넘어 취직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원래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머리가 좋지 않아 습득하는 시간도 남들보다 매우 느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턴으로 들어간 회사에서도 제대로 된 프로그램 하나 짜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취직이 되지 않던 중 친구의 소개로 들어간 소프트웨어 테스팅 관련 회사에서 알바로 일하다가 재미를 느끼고 현재까지 이어서 동일한 직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약 15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소위 일 잘하는 멘토와 동료들을 몇 명 만나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했던 것이 큰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였고, 저만이 잘할 수 있는 능력도 같이 키워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다니는 기업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 물론 제가 제목에서 말하는 상위 10% 는 아닙니다. ^^; ) 이제부터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몇 가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회사에서 보아왔던 일 잘하는 상위 10% 인재들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0. 긍정적인 마인드로 회사와 조직에 기여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 개인적인 생각에 가장 갖추기 어려우면서 중요한 능력으로 느껴집니다. 학교에서 알려 주지도 않으니 배우기 힘들고, 20년 넘게 고착화된 생각을 바꾸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업무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는 상위 10%의 사람들의 사고방식입니다.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지?”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은 없을까?”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 어떻게 하면 빨리 해결할 수 있지?”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은 무엇이지? 그 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나의 성장을 통해서 회사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거야.”

“난 일을 남보다 더 많이 할 거야. 퇴근 후에도 잘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야 지.”


위와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존재합니다. 다만 밖으로 표현을 안 할 뿐이고, 소수의 사람들만이 가진 생각이기 때문에 모를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어김없이 회사에서 인정을 받고, 남들보다 일을 더 잘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에게 주어진 일은 책임감 있게 잘할 거야. 그렇지만 찾아서 일을 더 하지는 않을 거야."

라는 약간은 자기 방어적인 마인드로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할 거야” “회사 일에는 관심이 없어”

“저 사람은 나보다 연봉을 더 받기 때문에 더 일을 해야 하고, 나는 상대적으로 적게 받기 때문에 조금만 해도 돼.”

와 같은 소극적인/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경우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업무나 개인 역량을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세 가지 유형의 사람이 처음 입사하여 일을 시작한 후 1년만 지나도 누가 회사에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클지는 자명하지 않겠습니까? 마인드가 훌륭하다면 설령 다른 능력이 남들보다 조금 뒤떨어지더라도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더 노력하고 더 많은 업무를 경험하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격차가 줄어들다가 결국에는 역전하는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1. 업무의 우선순위와 데드라인을 정하고 놓치지 말고 주도적으로 챙긴다.

- 모든 업무에는 중요도에 따른 우선순위, 시급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요한 업무를 우선순위로 잘 처리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업무들도 체크 해 두었다가 나중에 놓치지 않고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사람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중에 To do list tool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일에 기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 앱, PC와 연동 가능한 Tool을 사용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 Freeware tool 중 Microsoft To Do 강추 )


2. 타 부서나 동료와의 약속을 일정에 반영하여 철저히 지킨다.

-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회의가 있을 때에도 원래 시간보다 10분 일찍 참석하여 회의 안건을 미리 점검합니다. 간혹 약속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습관적으로 미팅에 늦는 사람이 있는데, 남의 시간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업무에 대한 신뢰성도 잃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3. 가능하면 빠르게 일 처리를 한다.

- 주 4일 근무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같은 일을 해도 빠른 업무 일처리를 하는 사람이 선호되는 세상입니다. 물론 빠르게만 하면 안 되고, 실수 없이 정확히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관 부서로부터 요청받은 내용이나 상사로부터 지시받은 내용들도 가능하면 빨리 회신해야 합니다. 만약에 오래 걸리면 업무의 경우 중간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것도 좋습니다.


4. 내가 하는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적절한 시점에 직속 상사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한다.

- 결국 좋은 고과와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직속 상사에게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묵묵히 일만 잘하면 알아서 인정받을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스티브 잡스급의 천재가 아니면 아무리 일을 잘해도 내가 하는 일을 주위에서 모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일한 내용을 잘 정리하고,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고 내용은 받는 사람의 관점과 이해도에 따라 레벨링 하여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5. 상사와의 관계뿐 아니라 나의 평판에 영향을 주는 유관 부서의 Key person 과의 좋은 관계 유지를 해야 한다.

- 제조 업체를 기준으로 여러 가지 부서( 품질/마케팅/제조/개발/기획 )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돌아갑니다. 일을 하다 보면 관련 부서와 미팅을 하고 Communication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가능하면 본인의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부서에서 요청하는 내용에 대해서 가능하면 상세하게 알려 주고 좋은 인상을 남겨놔야 나중에 나에게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업무와 관련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하여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한다.

- 업무 관련된 개인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독서, 강연/세미나 참석, 어학 공부, 자격증 취득 등이 있습니다. 퇴근 후 남는 시간이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업무 관련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업무만 열심히 하면 현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착각할 수 있으나 사실은 후퇴하는 전략입니다. 신기술 및 새로운 업무 관련 공부를 하고, 교육을 받는 것은 미래에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 현재의 나의 모습은 과거에 자기 계발에 들인 시간과 노력에 대한 결과입니다. )


7. 공통으로 수행하는 업무 외 더 중요한 일을 찾아서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

- 단순히 열심히만 하면 안 됩니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조직에서 중점 추진하는 중요한 일을 잘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회사/조직의 관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기존에 하지 않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업무 개선으로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8. Communication을 잘해야 한다.

- 여기서 말하는 Communication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 물론 말을 잘하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 이 메일을 주고받거나 회의 시 또는 Face to face 대화 시 요청하는 상황에서는 내가 받고자 하는 내용을 원하는 대로 받았다면 Communication을 잘한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요청을 받았을 때 상대방이 원하는 정확한 답변을 해 주는 것입니다. 단순하지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주위에 보면 동문서답을 하거나 애매하게 Communication을 하는 사람이 많이 보입니다. 핵심을 말해서 단시간에 효율적인 Communication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착하게 보이려고 너무 애쓸 필요가 없다.

- 일을 하다 보면 이해관계에 따라 논쟁이 발생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과의 불편한 관계를 피하기 위해서 또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의미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남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의미 있는 일이면 다수가 싫어하는 일도 추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10. Be nice to people.

- 회사 생활 초기에 미국 출장 중 관련 회사에 탐방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별 기대하지 않고 갔었는데, 매우 깊은 감명을 받는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에는 영어도 잘하지 못하여 대 부분의 말을 못 알아 들었었습니다. 유일하게 알아들은 내용 중 자기 회사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Be nice to people"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직원들에게도 매우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 회사 생활에도 적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직급이 낮거나 높거나, 강자이거나 약자이거나 누구를 대할 때나 동일하게 친절하게 대하면 나중에 일을 할 때에도 더 잘될 가능성이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현재 일하시는 근무하시는 회사/조직의 환경, 문화, 업종의 특성에 따라 앞에 열거한 내용들 중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동의가 안 되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일을 열심히 하시고 자기 계발도 꾸준히 하고 계신데, 기대한 만큼 성과와 보상이 없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하시면 시간은 당신 편이 될 것입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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