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방식으로 상상할 권리
책을 읽고 나누고 싶은 세 가지 질문입니다.
1.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 나에게 위로가 되는 공간이 있나요?
2.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예술작품(그림, 음악, 영화)을 하나 소개해주시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3. 책에서 소개된 미술관 작품 중 가장 인상적이었고 가서 직접 보고 싶다고 느꼈던 작품은 무엇이었나요?
나는 이 시간을 소비할 수 없다. 그것을 채울 수도, 죽일 수도, 더 작은 조각들로 쪼갤 수도 없다. 이상하게 한 두 시간 동안이라면 고통스러울 일도 아주 다량으로 겪다 보면 수월해진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나는 일이 끝나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나는 사치스러운 초연함으로 시간이 한가히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구식의, 어쩌면 귀족적이기까지 할 삶에 적응해 버렸다.
(102쪽)
나의 다양한 측면을 모두 동원해서 그 예술이 던지는 질문에 부딪혀보면 어떨까? (중략) 예술을 경험히기 위해 사고하는 두뇌를 잠시 멈춰뒀다면 다시 두뇌의 스위치를 켜고 자아를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렇게 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