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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이 Apr 04. 2019

어느 날의 일기

  참 신기하게도 나에겐 삶이 편한 순간이 오지 않을 줄 알았다.

  버겁게 이기고 버텨낼 순간들로 가득 찬 게 삶이라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나에게도 숨통이 트이고 편안한 날들이 온 게, 그 속에 있는 내가 신기하다.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은 순간들이 가득하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다.”


  - 언젠가의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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