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전 성년의날 이야기

엄마와의 이야기

by 배민경

스물 한 살, 성년의 날에 나는 남자친구가 없었다.

“장미꽃은 학교에서 받았고…. 키스는 필요없고…. 향수가 갖고 싶으다…”

그래서 엄마에게 뻥을 쳤다.

“엄마, 성년의 날에 엄마가 딸한테 향수 사 주는 거래. ”

“아, 그래?”

엄마는 향수를 사 주셨다.

“키스도 해 줄게”

“엄마 그건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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