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만나면 또 줄게.행복했던 추억으로 기억해주길.”
<네가 언제나 행복하기를>
나는 오늘 불행하다.
“저번주에 양평에서 먹은 소금빵이 먹고싶다..자꾸 자꾸 생각이 난다..정말 먹고픈데 나는 차가 없다..우리 동네 소금빵은 그 맛이 안 난다.”
저번주에 그 소금빵을 먹지 않았다면 나는 오늘 불행하지 않을텐데.
“그래도 먹는 순간은 정말 행복했어.”
길 고양이에게 캔을 준 것이 후회된다.
“맛있지?”
캔이 그리워 불행하면 어떡하지?
“나중에 만나면 또 줄게.행복했던 추억으로 기억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