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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민경 May 26. 2023

나도 그러고싶진 않았어

엄마 거기서 침묵은 아니잖아

<나도 그러고 싶진 않았어>

엄마 동료였던 선생님이 집에 다녀가셨다.

“아까 왔다 간 선생님 말이야, 딸이 마흔이 넘었는데 아직 시집을 안 갔단다. ”

“그래도 안 간게 갔다 온 거보다 낫잖아요”

“……”

엄마 거기서 침묵은 아니잖아요

“나도 갔다오고 싶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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