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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어

by 배민경

머리가 많이 자랐다.

”날씨도 더운데 잘라야겠다.“

미용실에 갔다.

”예약 안 했는데 지금 되나요?“

미용실 거울은 쓸데없이 참 솔직하다.

”언제 이렇게 못생겨졌지?“

눈 감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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