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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신이 없다면

신은 있는 건가?

by 라한

만약에 ~ 가 없다면

정말로 이 세상에 신이 없다면, 지금의 삶과 조금도 다르지 않을까? 아니면 어디선가 우리가 모르게 신이라는 존재가 조율중인 세상인걸까?

과학의 진보로 인해 A.I.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신 또한 인간들처럼 인간을 창조한 게 영화 ‘프로메테우스’처럼 그저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만들었다면, 이후 지금의 세상은 어떻게 된 영문인걸까?

신의 구원을 바라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답은 오지 않는 걸까? 묻고싶다. 아니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런 질문을 해왔고, 아직까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에 신이 없다면, 아니 신은 처음부터 없었을까? 신은 있는걸까? 어떤 질문을 던져도 정답이 없음을 공통할 뿐이다.

과학은 신이 없음을 증명하지 못했고, 신은 과학이 틀렸음을 증명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우리가 아는 상식은 여기까지이다.

다만 알파고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해 바둑계를 뒤집어 놓은 신의 한수는, 어느새 수천년동안 쌓아올린 바둑의 계보를 부정하기에 이르렀다.

바둑의 역사가 그동안 쌓아온 상식, 우주류로 시작하면 필패한다는 것을 A.I.와 A.I.의 싸움으로 파괴되었던 게 얼마전의 이야기이다.

삶은 새로운 증명의 연속인데, 이전부터 계속되었던 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은 언제 증명될 수 있을까,

어쩌면, 알파고가 이루고 있는 일처럼. 인간이 쌓아온 역사를 A.I.가 부정하듯, 신의 역사를 인간이 부정했고, 이제는 그 차례가 인간이 짧은 시간 쌓아온 역사이지 않을까?

신이 만약에 없(었)다면 삶을 변하지 않는 절대가치들 이데아, 본질, 근원이라는 태초의 것들 이후에, 우리의 상상 넘어, 최초가 아닌, 최후에 신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새로운 질문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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