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글쓰기

mc몽의 9집 앨범 발매에 대한 짧은 글

mc몽, 그와 그의 노래

by 라한


5278334.jpg

MC몽의 새 앨범이 발매됐다.


음악플레이어 지니 기준, 내가 가장 많이 들은 곡의 가수가 MC몽이다. 노래는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예전 mc몽을 비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우 관계를 끊은 친구도 있었다.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드라마 수업을 들을 때까지 나도 MC몽에 대한 비판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디지털스토리텔링'이라는 수업을 들을 때였는데, 교수님께서 스토리텔링에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 김진호의 채동하를 떠올리게 만드는 살다가,,도 있었다..ㅠㅠ.. 노래 스타일이 바뀐..)을 말해주면서 자신이 직접 만났던 mc몽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수업을 듣던 사람 중에 특히 나는, (작가를 꿈꾸는) 일반적인 시점으로 사물이나 사람을 봐서는 안된다고,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그 이면을 보라고 말하셨다.


왜 네가 욕하는(당시에) MC몽에게 그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해주고, 피처링을 해주는 걸까?


나쁜사람이라는 표현으로 설명이 안되는 그 주변을 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상상을 넣고 너(나)만의 해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라는 얘기가 기억이난다.


직접 만났던 MC몽의 순수함과 더불어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부터 끊었던 mc몽의 노래를 다시 들었던 것 같다.


솔직하게 아직도 mc몽의 진심이 무엇인지 미디어를 통해 나오는 것만으로 나는 판단할 수가 없다.


다만, mc몽의 노래에서 나오는 특유의 감정은 나에게 글을 쓸때든, 힘든 시간의 위로가 되든 도움이 된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mc몽의 노래를 추천하지는 않지만, mc몽이 만든 음악세계는 인정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오래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