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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한 May 19. 2024

배성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캐릭터 - 159


배성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배성우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이름: 고재혁

제목: 역전관객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매치, 

그러나 목숨을 걸어야 하는 대회가 있다면 사람들은 얼마나 참가를 할까? 


그런 질문은 계속되지만 공개된 상금 보다 적어도 인생을 걸어볼 만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는 했다. 


재혁은 그런 그들을 보면서 비웃었다. 

그는 돈이 필요한 게 아니라 재미가 필요한 돈 많은 재벌이었으니까. 


“하여간, 이 돈이 있으면 안 되는 게 없어”


돈이 많은 집에서 금 수저라는 이름도 부족해 다이아 수저, 아니 운석 수저로 태어나사 지금까지 남을 위해 살아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재혁이었다. 재혁에게는 삶은 유희였고, 재미를 탐색하기 위해 필요한 놀이였을 뿐이었다.


그런 돈만 많은 재혁에게 어느 날 초대권 하나가 도착하는데, 돈을 쓰는 만큼 재밌는 것들을 제공해주겠다는 초대장이었다. 


재혁은 도대체 무슨 재미일까 싶어서 그곳에 찾았는데, 그곳에서는 목숨을 건 서바이벌 매치가 이뤄지고 있었다. 


“목숨을 건 게임..”


이기면 어마어마한 상금이 참여자들의 기준에서 받게 된다. 대신 살아남아야 한다. 그런 재미를 제공함으로 상금을 제공하는 구경꾼들이 있었고 재혁은 그런 재미의 제공의 대가로 돈을 제공하는 인물로 초대된 것이었다. 


“이런 게임을 누가”


재혁은 게임의 재미보다는 이런 게임을 도대체 누가 만들고 진행하고 있는 건지 그게 더 궁금했다. 그리고 게임의 참가자로 임하고 있는 병헌을 본다. 어쩐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는 인물이었다. 재혁은 병헌이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 주체측에 힘을 썼다.


주체측은 이미 돈이 많은 부류라 돈은 더 필요 없지만 재혁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돈을 쓰는 재미, 그 재미보다 더한 것이 되지 않을 까 싶었다. 


재혁은 사실은 일부로 병헌을 살리기 위해 접근한 거였는데, 그의 비서한테도 게임을 보여준다. 재혁은 비록 돈이 많았지만 돈만 많은 건 아니었다. 그의 부모님과 다르게 재혁은 가난했던 수연을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었는데, 그녀와 억지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다. 


그래서 부모님에게 버림받았는데, 자신의 능력으로 부모님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에게 승리를 했다. 자신을 공격하는 그룹의 기획부서들의 약점을 역으로 잡으면서 오히려 그들이 자신이 아님 가족들을 공격하게 만든 인물이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을 내다버린 자식 취급했던 부모님들을 역으로 인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의 형의 자리에 왔을 때 이 초대장을 보게 되고, 이곳에 온 것이었다. 


“미친놈들..”


재혁은 이런 광경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신도 어렸을 때는 부모님을 좋아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짓거리는 쌩 양아치도 하지 않을 짓이었다. 후유증으로 인해 자신의 아내가 된 수연이었지만 이제는 임신을 하지 못한다. 


집단적 윤간으로 수연을 더럽힌 쓰레기 집단, 그게 자신의 가족들이었고 재혁은 복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고 마침내 그룹을 접수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외부에서는 그저 왕자의 난이라 일컬었지만 재혁의 입장에선 정의의 복수였다. 그렇게 자신의 아내와 영원히 사랑을 했다. 비록 2세는 못 낳겠지만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오히려 세상에 미련없이 즐기면서 살자는 마음이 되어버린 재혁이었다.


계급 혁파로 사라졌다고 하지만 가진 재산이 계급이 되는 세상이었다. 그런 세상에서 재혁은 최상위 그룹이었다가 최하로 떨어졌다가 다시 최상위 그룹이 된 것이었다.


그런 자신과 꼭 닮은 모습을 한 병헌이 눈에 띄었다. 그렇게 첫 서바이벌 게임에서 병헌을 다음으로 우성을, 그리고 정재, 강운, 지운 등의 인재를 몰래 영입하는 재혁이었다.


나중에는 일부러 서바이벌 게임에 인물을 잠입시키기 위해 초강력 특수훈련을 거듭한다. 재혁은 자신의 가족을 까부쉈듯 이 집단의 정체를 밝혀내고 부술 생각이었다. 외부의 힘은 빌리지 않는다. 


“내가 살면서 배운 건, 절대로 누구도 믿지 말란 거야, 나 자신 조차도 믿으면 안 돼. 끈임없이 의심하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동기, 이유를 명확하게 만들어 줘야 해” 


자기 스스로도 의심하게 만드는 주문을 통해 재혁은 가족마저 짓밟을 수 있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그 모습에 마음이 약해질 뻔했지만 목적을 위해서 비록 진짜로 악마와 계약을 해서 영혼을 판 건 아니지만 그 이상처럼 행동했던 재혁이었다. 


“과정이 없으면 결과는 없다. 모든 과정은 철저하게 통제되어야 한다”


그러게 재혁은 비록 옳은 결과를 위해 그러지 못한 모든 과정을 시뮬레이션을 실천하고 계획했다. 이 서바이벌 게임은 전 세계의 재벌 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재벌이라는 단어는 일본과 한국에서만 있었지만 돈이 많지만 유흥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세상에 진실을 밝히려 했던 사람들은 모두 주최측에 의해서 제거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생존자를 위해 돈을 쓰는 사람들. 일명 화이트 리스트라는 이름으로 블랙 리스트가 있었는데 자신도 그 속에 이름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주최 즉이 운영하는 사원들이 끊임없이 재혁을 감시하고 있었다. 일거수일투족 그 자체였다. 아마 재혁이 철저하게 자기 계산 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 아니었다면 정말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재혁의 역린을 그들을 건드렸다. 바로 아내인 수연이었다. 


“천천히 가려고 했는데, 플랜 MAX다”


재혁은 하나부터 열까지, 플랜 A부터 Z까지의 계획을 짰지만 모든 계획을 무시하는 단 하나의 계획이 있었다. 어떤 변수도 대처해 놓은 재혁이었지만 아내를 건들게 된다면 이 모든 계획을 무시하고 플랜 맥스를 실현하게 됐다. 


플랜 맥스는 매드맥스처럼 미친 수치가 최고조에 다란 상태였다. 비록 이 작전으로 인해 어쩌면 자신의 최종 계획은 실패할 수도 있었지만 상관이 없었다. 그들(주최측)은 재혁의 입장에서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을 건드렸으니까. 자신의 가족들마저 아내인 수연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재혁에게 죽임을 당했다. 


재혁은 정의를 추구하지만 결코 선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는 응징의 대가이며 복수의 화신이었다. 그런 재혁의 아내를 이 더러운 게임이 펼쳐지는 장소에 데려와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보게 만들었다. 수연은 놀라 재혁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다. 그리고 재혁이 그동안 게임을 즐겼던 건지 묻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당장 저들을 살려내라는 말을 하는 수연이었다. 


“그래, 수연아, 그렇게 할거야 더 이상 저런 피해자가 없게, 근데 그전에 마지막 게임을 진행할 꺼야, 이건 니가 반대해도 어쩔 수 없어, 네가 원하는 건 모두 이루어 주는 나지만, 이번만큼은 네가 반대하지 않길 바란다. 반대하더라도 어쩔 수 없지만” 

“그게 무슨 소리야, 당장 이 게임을 중단시켜야만해”


게임의 중단, 그것은 재혁이 원하는 것이기도 했지만 이대로 그만둘 수는 없었다. 전세계 동시에 미스테리 한 일이 벌어진 것은 그 다음날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주류 재벌들이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었다. 재벌들의 납치사건이 벌어졌는데, 세계는 은근히 시시하게 된다. 재혁의 농간이었다. 


재혁은 그렇게 게임을 중간에 포기하거나 어떻게 든 살아남게 된 승리자, 또는 피해자들을 불러모은다. 그들은 재혁과 함께 관객석에서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로웠던 모습을 재미나게 지켜봤던 사람들이 게임에 참가한 모습을 보게 된다. 


수연은 재혁에게 이러면 안 된다고 말렸지만 재혁은 오히려 그런 수연에게 한마디 할 뿐이었다. 


“저들은 되고, 이들은 안 된다고? 그거야 말로 그러면 안 되는 거야 수연아” 

“재혁씨…”


수연도 재혁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다. 외면하고 있었을 뿐이지만, 자신의 상처도 크니까. 수연은 원수 마저도 사랑하고 용서해라는 말씀을 실천하려는 사람이었고, 재혁은 정확히 그 반대의 사람이었으니까. 그래도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이런 일을 저지른 재혁이었지만 사랑하는 건 변함이 없었다. 


“그냥 보고 있었으면, 이런 일이 똑같이 벌어졌을 꺼야. 단지 우리만 그 피해자가 되지 않았을 뿐이지. 그리고 이거.”


재혁은 수연에게 여기서 오래전 건졌던 사진 하나를 보여준다. 수연의 잃어버린 가족들이었다. 재혁의 가족들이 부서버린 것이었다. 단순히 실종으로 처리됐던 수연의 가족들. 그러나 이 게임에 끌려와 마치 잔인하게 도륙 당하듯 살해당한 것이었다. 


“…”


수연은 그 모습을 보고 기절했다. 재혁은 그런 수연을 자신의 동지들에게 부탁했다. 그가 지금까지 이 게임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 모은 사람들이었다. 


재혁에 의해서, 지금까지 게임을 재미로 즐기며 바라보던 투자자들은 모두 게임의 참가자가 되어 목숨을 걸고 게임을 참가하고 있었다. 


이전 자신들이 그랬던 것처럼 빠져나올 구멍은 없었다. 오로지 죽거나, 아니면 최후의 승리자가 되거나 둘 중 하나의 방법밖에 없었다. 


상황이 역전되어 게임을 지켜보는 관객들, 그 중에서도 이 게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마인드니까 당하고만 사는 겁니다. 내가 당한 건 되고, 남들이 당한 건 안된다? 천사죠, 좋아보이죠. 하지만 그러면 또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짜 복수는 철저하게 부서버리는 겁니다”


재혁은 멍청한 관객에게 자신이 당했던 경험을 잊었는지 물으며 그가 게임에 참가했을 때의 영상을 틀어준다. 그 관객은 트라우마에 걸려 기절을 하게 되고 다른 관객들은 부들부들 떨며 자신들을 구경하던 구경꾼들이 참가하는 게임을 바라본다. 


비록 이렇게 복수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아내를 건드린 대가를 주최측은 치러야 했다. 주최측에 잠입해 재혁을 도왔던 동료들, 그들은 아직 주최측의 전말은 모른다고 판단해 이 게임의 모든 걸 파헤치려 했다. 


재혁에게 속아 게임의 참가자들을 잘못 데려왔지만 그들은 이 게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구경꾼과 참가자들은 재혁의 작전으로 인해 신분이 뒤바뀐 것이고 분위기를 파악해 이를 눈치챈 주최측이었다. 이제 그들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를 지켜보는 재혁이었다. 


과거 주최측이 만든 블랙리스트 명단은 재혁에겐 쏠쏠한 무기가 되었다. 그들 중 일부가 재혁에게 합류했으니까. 그렇게 재혁과 서바이벌 게임의 주최측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게임이 시작된 상태에서였다. 주최측은 급하게 룰을 바꿔 게임에서 꼭 사람이 죽지 않도록 했지만, 아직 이 상황을 모르는 초 상류층은 주최측에 반감을 들어낸다. 왜 재미는 룰을 바꾸냐고, 그런 사람들을 캐치하는 재혁의 세력들이었다. 


그들 역시 이 게임에 동조한 쓰레기들이니까


급하게 플랜 맥스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재혁은 자신의 가족들이 운영하던 그룹을 먹었던 것처럼 이 게임 역시 자신이 장악해 밟아 버릴 생각이었고 이제 막 첫 단추가 잠겼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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