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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한 Feb 07. 2022

대통령 선거에 대한 지지 의견

- 박혁권 배우의 글을 읽고 




[정치적인 글입니다.]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으니 읽독을 권하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일과 정치적인 일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상관관계인가 봅니다. 지난 뜨거웠던 시절과는 다르게 여러 부분에서 눈 감아도 결국은 시선이 가게 됩니다. 


제 정치에 관한 짧은 세월 중에 시작은 세월호이며, 신념은 노무현이라고 주변인들에게 말해왔습니다. 

지난 2020년 총선 캠프 때 선물 받은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간 카드는 아직도 지갑 속에 넣어다니며 빠짐없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정당이었던 정당에서 2016년 중구성동갑 청년후보의 캠프로, 그때의 인연이 되어서 2020년, 동대문구 을 지역구의 청년후보에서 실제 정치를 경험했습니다. 


그때 느낀 바는 나 같은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 게 아니다. 깡 있고, 배짱 두둑하고, 부러지지 않는 신념을 가진 사람만이 버텨낼 수 있는 판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시절에 겪은 우울증과 이별 직후 집앞으로 찾아가며 의도치 않게 가한 가해가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하는 건 다른 일이었습니다. 


그전까진 누구나 할 수 있는 정치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에서 멈추었지만 그런 정치를 실현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강직하고, 우직하고, 솔선수범하여, 현대 정치에 반하여,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총선 때 캠프에서 미약하게마 도움을 줄 수 있었던 현재 더민주 국회의원 원내 부대표 '장경태' 입니다. 그리고 그 후보가 지지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입니다. 


장경태 의원은 2016년 정당이 다른 채로 국회의사당에서의 첫만남으로부터 그를 지켜본 지 4년, 그리고 2년을 더해 6년. 아직까지도 그 가능성을 감히 판단하지 못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를 믿기에 이재명 후보도 믿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능력도 시장, 도지사로 충분히 보여줬지만, 그 뒤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구성원들을 더욱 신뢰하고 한팀으로 움직이는 원팀을 믿습니다. 


그래도 한 정당의 대의원으로서 침묵하더라도 관심마저 놓지는 말자고 생각했지만, 여러 일들에 대해서 조용히 있는 선택을 했습니다. 


제 생각과 신념이 대의와 같았을 때는 저도 앞장서 나아가는 편이었지만, 엇갈린 이후부터는 침묵으로 일관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편이라고 무조건 옹호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현 정부를 비판한 적도 많고 그에 따라 여러 상황에 노출되고 자연히 정치적인 관심도 줄이고, 이슈에도 침묵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는 정치적인 발언을 함구하고 그 외의 사는 이야기를 통해 우호를 쌓아갔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코 그 역학이 깨어지는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침묵했습니다. 


박혁권 배우님의 글을 보고 문득,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일은 무엇인가. 정치와 나는 무슨 관계인가? 사실 이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설명할 능력이 지금의 제게는 없습니다. 


그러나, 박혁권 배우님의 글처럼.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봐. 그렇게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래서 오늘은 침묵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동대문구을 장경태 의원의 소속, 더불어민주당, 그 민주당의 대의원 백민규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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